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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공적인 인생 만들기3 - 욕심을 따르지 말고 사랑을 따르라 덧글 0 | 조회 1,125 | 2014-11-23 00:42:14
dreamwell  

욕심을 따르지 말고 사랑을 따르라

 

 

김지우(시인. 드림·웰심리상담센터 원장)

 

 

인간의 욕심은 타고나기 때문에 운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바로 그 타고나는 욕심이 가장 큰 ‘고통’의 원인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욕심이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욕심은 분명히 좋은 측면도 있다는 것이 사람들의 주장이다. 예를 들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갖게 되면 남을 더 많이 도울 수 있고 돈을 많이 벌어서 궁핍한 자들을 돕고자 하는 것은 좋은 욕심이 아닌가 라고 반문한다. 물론 그것은 거룩한 욕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거룩한 욕심을 가진 사람이 많아져야 이 세상이 한층 살기 좋아지게 될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욕심이란 원래 이기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즉 아무리 숭고하게 보여도 욕심은 욕심일 따름이다. 내가 높은 지위와 큰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며 그렇게 되었을 때 남에게 선을 베푸는 것은 자기만족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이런 관념이 바로 인본주의적인 발상인 것 이다.

 

그렇다면 욕심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성경은 이에 대해 “욕심을 따르지 말고 사랑을 따르라”고 가르친다. 욕심은 그 자체가 ‘죄’이다. 그러므로 욕심을 따르게 되면 결국 멸망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성경은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라고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는 것 이다.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은, 욕심이 사랑에 젖붙임 될 때 거룩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사랑은 모든 사람에 대한 것, 즉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아가페적인 사랑을 가리킨다. 그래야만이 사람은 서로 간에 상처를 주고 받지 않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사랑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기가 손해보기가 싫기 때문이다. 남이 먼저 자기에게 그런 사랑을 보여준다면 나도 보답하는 차원에서 그 사람에게 그런 사랑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먼저 그렇게 하기는 싫다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그런 발상 역시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렇다. 사랑에는 희생이 뒤따른다. 그래서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도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고 다른 사람들 역시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될 뿐이다.

 

사실 세상의 대부분의 종교는 현실적인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실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인본주의적인 교육관과 신본주의적 교육관은 크게 다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종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열심히 일하고 법과 도덕을 잘 지키라고 가르치는 대신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욕심을 버리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나는 인본주의가 결코 잘못된 가치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인본주의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약 인본주의가 무너진다면 이 세상은 하루아침에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다만 나는 인본주의가 가지는 역기능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람들의 고통의 문제를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신본주의적인 가치관을 새롭게 인식하고 더욱 확산함으로써 행복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이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을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