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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공적인 인생 만들기5 - 정신건강 20%의 진실 덧글 0 | 조회 918 | 2014-11-23 0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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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20%의 진실

 

 

김지우 (시인, 드림·웰심리상담센터 원장)

 

 

정신과 의사의 말에 따르면 현대인 가운데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전체 인구 중에 2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거의 전부가 정신병적인 증후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만약 이 말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문제가 심각하다. 전체 인구의 80% 이상의 사람들은 정신적인 결함이 있다는 주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일까? 그 원인으로는 빈부격차의 심화, 계층 간의 갈등,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사회문화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이 세상이 인본주의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본주의는 사람들이 세상의 모든 규칙을 정하고 그것에 따르도록 강요한다. 그리고 그 규칙에서 벗어나는 사람은 도태 당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런데 사람들에 의해 정해진 규칙은 결코 완벽할 수 없으며 부조리한 맹점이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사람들 간에 불신과 적대감이 팽배해지고 이 세상의 평화가 실종 상태를 보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신이 건강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 이런 세상에 살면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도리어 정신병적인 징후를 지니는 것이 ‘정상’이고 정신병적인 징후를 지니지 않은 사람들이 ‘비정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참으로 험난한 이 세상을 살면서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그 사람은 감정이 마비되었거나 아예 미쳐 버린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제 정신으로 세상을 살 수 있을까?

 

이것은 오염된 물에서 물고기가 살기 힘든 것을 비유로 들 수 있다. 썩은 물에서는 대부분의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 그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그런 물 속에서도 건강하게 살아남는다면 그 물고기가 이상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사람들은 악착같이 썩은 물에서도 잘 적응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그런 자신은 결코 정신병자가 아니라고 우긴다. 그래서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정신과에서 치료받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그 이유는 너무 뻔하다. 정신과 병원은 정신병자가 찾는 곳이라는 그릇된 편견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정신적인 고통에 심하게 시달리면서도 정신과 병원을 찾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만약 그 곳을 출입하는 것이 소문이라도 나면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제로 정신과 병원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사회 고위층 인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결국 이 문제의 핵심은 앞에서 지적한대로, 인본주의적인 가치관에 입각한 교육에 있다. 사람들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그리고 그 바탕에는 그런 사람들이 행복할 거라는 관념이 깔려 있다. 그래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우상시되고 가장 되고 싶은 사람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기준은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온갖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근처에도 못가게 되면 크게 좌절하고 스스로를 ‘실패자’로 규정한다. 이 세상에는 그런 ‘실패자’들이 너무 많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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