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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원장의 유튜브 동영상 - 강박증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3부┃ 덧글 0 | 조회 1,524 | 2021-07-26 00:00:00
dreamwell  

↓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88ryFjS7SJE




안녕하세요.

심리멘토TV김지우입니다.


지난 2번에 걸쳐 제가 겪은 강박증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박증의 핵심적인 키워드와 우리의 욕구, 관념과의 관련성

강박증의 메커니즘

그리고 강박증에 시달리는 분들이 끊임없이 불안과 싸우는 동기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강박증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 3번째 시간으로

미완성 효과라 불리는 자이가르닉 효과와 강박증과의 연관성

불안의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는 또 다른 강박적인 요인들을 알아차림으로써

강박증을 가진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박증의 치유가 어려운 것

강박증과 강박증의 주요 증상인 불안한 감정을 나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우리의 관념 때문인데요.


지난 영상에서

관념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모든 것을 판단하고 분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관념에 비추어보면

강박증은 나쁜 것이고, 불안도 나쁜 감정이기 때문에 자꾸 억누르거나 없애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강박증과 싸우는 동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강박증과 싸워서 이겨야 강박증의 주된 증상인 불길한 생각과 불안한 감정이

아예 없어질 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우리가 생각과 감정 그리고 기억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사실 강박증은 나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생각과 감정과 기억도 마찬가지이고요.



우리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집을 나설 때 문을 잠궜는지, 가스를 껐는지 확인을 하는 것이고,

그런 확인을 하기 때문에 세상은 이 정도의 안전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살아있다고 느낄 수 있고,

감정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불안과 마찬가지로 즐거움도 체험할 수 있으며,

기억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불길한 생각과 불안한 감정과 끔찍하고 무서운 기억을 나쁜 것으로 규정하고,

또 그렇게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런 생각과 감정과 기억들이 나를 고통스럽게 하니까 당연히 나쁜 것이라고 인식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인식은

우리의 관념이 왜곡되어 있어서 나타나는 인지 오류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의 경험을 예로 들어서 설명드리자면

저는 중학생 시절에 욕실에 들어가려고 전기를 켜는 순간

갑자기 “팍” 하고 백열전구가 깨어졌습니다.

그때 저는 순간적으로 심장이 멎을 만큼 큰 충격을 받았고

그때 이후로 전기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전기와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두려움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자, 여기서

제가 백열전구가 갑자기 “팍” 하고 깨어지는 순간 깜짝 놀랐고,

그것도 심장이 멎을 만큼 크게 놀란 것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당연히 나쁜 것입니다.

잘못하면 심장마비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심장마비로 죽는 것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이것도 당연히 나쁜 것입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깜짝 놀라고 죽는 것이 너무나 무섭고 나쁜 것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런데 정말로 깜짝 놀라고 죽는 것은 "나쁜 것일까요?"

갑작스러운 충격에 깜짝 놀라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갑자기 큰 충격을 받았는데 놀라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하겠죠.

그래서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언제라도 죽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죽는 것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는 못 보게 되고 아름다운 이 세상과도 영원히 이별해야 하니까요.

또한 죽을 때는 몹시 고통스럽다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죽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는 것을

곁에서 지켜본 경우에는 죽음을 더욱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겠죠.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죽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죽으면 나라는 존재가 사라진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그것과 더불어 죽은 뒤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죽음 뒤에 다른 세상이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만약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것은 천국일지, 지옥일지를 모르고

혹시 내가 죽어서 지옥에 가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면

너무나 두려워집니다.



그래서 불안이라는 감정의 밑바닥에는

이런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과 관련되는 다른 감정들.

예를 들면, 수치심이라든가 열등감, 증오심, 분노, 피해의식, 죄책감, 좌절감, 절망감, 무력감 등이

두려움과 한 덩어리가 되어 우리의 무의식에 억눌려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의 부부 사이가 워낙 나빴고,

그로 인해 엄마와 떨어져서 살아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어린 저에게는 그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고

내가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데 대한 분노와

다른 사람들이 저를 비웃는 것 같은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점점 나이가 들면서 그런 감정들은

대인기피증 발표 공포증, 공황장애, 우울증 등등 온갖 신경증을 불러일으켰고,

갑자기 전구가 깨어지는 사건을 겪은 후로는

심한 강박증까지 떠안고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각종 신경증에 시달리는 분들의 공통점

의식의 밑바닥에 해소되지 않은 부정적인 감정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인데요.


사람은 누구나 완성된 일보다 끝내지 못한 일을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라고 부르는데요.

러시아의 심리학자인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이 제시한 심리학 이론으로

'미완성 효과'라 부르기도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우리의 본능적인 욕구와 연관이 있는데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어떤 일이나 과제를 끝까지 마치려는 욕구가 작용하는데

어떤 이유로 인해 그것을 끝마치지 못할 경우 긴장을 하게 되고,

그래서 그것이 더 오래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실수와 실패한 경험이나 은혜나 원한을 갚지 못한 경험이

오래 기억되는 것이 그런 면에서 자이가르닉 효과의 영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자이가르닉 효과강박증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강박증을 비롯한 각종 신경증에 시달리는 분들에게는

과거의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것이 그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

본능적으로 그것을 해결하려는 욕구가 계속 작용한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때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고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강박증이 심한 분들에게는

아직 그 상황이나 사건이 끝난 게 아닙니다.

아직도 그때의 일이 떠오르면 두렵고 불안한 감정이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현재 진행형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그 감정과 싸우는 것이죠.

이 말은 자신이 과거로 돌아가서

그때의 상황이나 사건을 해결하려는 몸부림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까요?

도저히 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강박증에 시달리는 분들도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안과 맞서 끊임없이 싸우는 것은

그것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지를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집착이고 저항인데요.


여기에도 우리의 관념이 작용합니다.


'나쁜 것은 없애야 돼'

'사우면 반드시 이겨야 돼'

'이 싸움에서 지면 나는 다른 싸움에서도 지게 될 거야'

'그러면 참으로 수치스럽고 남들에게 무시당하며 살게 될 거야'

등등


온갖 부정적인 마음의 소리들이 들려오는데 의지가 아무리 강하다고 하더라도

이런 소리들을 듣지 않을 수 없고, 그로 인해 이 싸움을 멈출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강박증과 싸우지 않으려면

왜곡된 관념을 바로잡아야 되는데요.


이미 꼬일대로 꼬인 관념을 바로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하고, 피해의식이 강할수록

자아가 유연하지 못하고 경직되어 있기 때문에 관념을 바로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가 다른 영상들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어떤 문제에도 적용이 가능한 문제해결공식을 활용하면

이 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데요.


문제해결공식알아차리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강박증의 경우에

첫째는 내가 강박증상을 갖고 있다는 것과 그 강박증세가 생성된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차리고,

둘째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셋째는 내가 강박증세를 갖게 된 것은

과거에 충격적인 사건이나 끔찍하게 무서운 일을 겪었고

그에 대한 반응으로 크게 놀라고 불안했다는 것과

그것은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반응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고,

넷째는 나에게 일어난 사건이나 끔찍하게 무서운 일과 그에 대한 반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이 쉽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심한 고통에 시달려온 것을

하루아침에 떨쳐버리기가 너무 억울하기 때문이죠.

이것도 저항입니다.


그래서 문제해결과정을 진행할 때는

저항이 발생한다는 사실도 반드시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해결과정과 관련해서는 치유명상, 알아차리다라는

영상에서 제가 자세하게 설명해드렸는데

아직 그 영상을 못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치유명상, 알아차리다" 바로가기 

https://youtu.be/-Yg6M7nrna8



자, 오늘은 

강박증의 주된 증상인 불안한 감정과 그 불안의 밑바닥에 자리 잡고 있는 또 다른 감정들

강박증과 자이가르닉 효과와의 연관성,

그리고 왜곡된 관념이 어떻게 작용해서 강박증상을 불러일으키는지

강박증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공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강박증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마무리하는 과정으로


욕구와 결핍감이 강박적으로 우리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원리

이상과 환상의 차이점을 알아차림으로써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강박증을 승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링크를 클릭하시면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88ryFjS7S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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